최태승 누르고 4000만원 우승상금
송시라(대전광역시청)가 남녀 성 대결로 치러진 2014 잇츠 대전(It's Daejeon) 국제오픈 볼링대회 결승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송시라는 22일 대전월드컵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오픈부 결승전에서 최태승(부산광역시청)을 231-20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인 댄 맥클랜드를 213-195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송시라는 결승에서 최태승까지 제압, 두 차례 남녀 성 대결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우승상금 4,000만원을 가져갔다.
송시라는 초반 2, 3 프레임에서 더블을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반면 최태승은 3연속 커버에 그쳤다. 주도권을 잡은 송시라는 6, 7 프레임에서도 더블을 기록한 데 이어 9, 10 프레임에서 4베거를 더해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톱시드로 결승에 오른 최태승은 8프레임에서 싱글핀 스페어 처리에 실패해 무릎을 꿇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잇츠 대전 국제볼링오픈은 총상금 2억원으로 세계텐핀볼링연맹 6대 메이저대회에 속한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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