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공사는 최근 전면 개통한 보문호반길 일부 구간에 대해 장애인과 노약자들도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완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71억원을 들여 5년여 공사 끝에 보문호 둘레 8㎞ 구간에 대해 데크와 교량, 징검다리 등으로 된 둘레길을 개통했으나 일부 구간은 징검다리나 계단 등으로 돼 있어 휠체어가 다닐 수 없는 등의 문제가 지적됨에 따라 1억원을 들여 내달 중순까지 긴급 보완에 나섰다.
특히 징검다리 구간은 호수에 물이 가득 차게 되면 물에 잠기게 돼 일반인들도 이용에 어려움이 많은 구간으로 꼽히고 있다.
경북관광공사 최정일 시설관리 팀장은 “최근 보문호수 호반길이 완전 개통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면서 “문제점이 지적된 구간은 일부 돌아가더라도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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