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한국인 남성이 태국 방콕의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현지 언론은 21일 김모(70)씨가 방콕 외곽 지역인 방라 소재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 등에 따르면 김씨는 관광비자로 한달 전쯤 태국을 방문했고 다른 한국인 남성 1명과 이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김씨와 함께 거주하던 남성은 자신이 복도에서 방문객과 얘기하던 중 김씨가 발코니에서 추락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에 출동했지만 아파트 내부에서 다툰 흔적을 발견하지 못해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거나 실족사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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