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 악몽의 12번홀
트리플 보기, 던롭 3R 선두에 4타 차 4위
허인회(27ㆍJDX멀티스포츠)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제41회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총 상금 2억엔ㆍ우승 상금 4,000만엔) 3라운드 12번홀(파4)에서 발목이 잡혔다.
허인회는 22일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컨트리 클럽(파71ㆍ7,0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한 때 공동 선두로 나서기도 했지만 12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버디 4개와 트리플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친 허인회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4위로 밀렸다. 14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는 4타 차다.
선두 마쓰야마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허인회는 1번홀(파4)과 4번홀, 7번홀(이상 파5)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12번홀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두 번째 샷이 나무로 들어간 뒤 손에 부상까지 당하는 불운 끝에 3타를 잃었다.
조민규(26)는 7언더파 206타 공동 7위, 박재범(32)은 6언더파 207타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성윤(32)은 공동 14위(5언더파 208타), 김형성(34ㆍ현대자동차)과 김승혁(28)이 공동 21위(3언더파 210타), 송영한(23ㆍ신한금융그룹)은 공동 36위(1언더파 212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미야자키(일본)=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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