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김용희(57) 사무차장을 신임 사무총장(장관급)으로 임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그 동안 정치 신인의 진입장벽 해소를 위한 ‘예비후보자 제도’와 돈 선거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50배 과태료 제도’ 등을 도입하는 데 기여한 선거법 전문가다. 또 통합선거인명부를 도입하고 투표용지 발급기를 개발해 재외국민의 투표 편의를 제고했고, 이를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도입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무차장 재직 시절인 지난해 94개국이 참여한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창설을 주도하고 한국에 사무처를 유치했다.
김 사무총장은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중앙선관위 지도과장, 전자선거추진단장, 정당지원국장, 선거실장 등 요직을 거쳐 2012년 12월부터 사무차장 직을 역임해 왔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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