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인근, 카지노도 본격 개발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국내 최초의 글로벌 복합리조트가 2017년 들어선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 인근에 2~3곳의 카지노 개발사업도 본격화 한다.
20일 인천공항과 인천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이날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에서 글로벌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기공식을 가졌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해 국내 파라다이스 그룹과 일본 게임 및 어뮤즈먼트 회사인 세가사미홀딩스가 합자해 만든 법인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1단계로 1조3,000억원이 투입되며, 대지면적은 20만3,041㎡(전체면적 33만㎡)다. 711실 규모의 특1급 호텔을 비롯해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 시설, 실내형 테마파크, 레스토랑, 고급 스파, 부티크 호텔 등이 들어선다. 국내 최대 외국인전용 카지노(영업장 면적 약 1만3,000㎡)도 2017년 상반기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인근으로 접근성이 좋은 만큼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한류 체험공간인 K-플라자를 만들어 한류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콘텐츠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팝, K-푸드, K-패션, 아트 갤러리, 3D 홀로그램 테마파크, 대형 미디어타워 등이 입점 예정돼 있다.
인천공항여객터미널 내 교통센터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도착하고 모노레일을 이용할 경우 공항 여객터미널로부터 3번째 역에서 파라다이스시티와 바로 연결된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한형민 상무는 “파라다시이스시티 개발로 고용 1만2,408명, 생산 1조8,219억원, 부가가치 5, 776억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인근에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정부의 사전 심사를 통과한 리포&시저스(LOCZ)는 연말까지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부지인 미단시티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밖에 영종도내 미단시티 개발에도 중국계 자본들이 카지노 개발사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