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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보류선수 명단 제외…입지 줄어든 베테랑의 겨울은 따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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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보류선수 명단 제외…입지 줄어든 베테랑의 겨울은 따뜻할까

입력
2014.11.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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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보류선수 명단 제외…입지 줄어든 베테랑의 겨울은 따뜻할까

은퇴냐, 새 둥지를 찾느냐.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프로야구 9개 구단들이 25일까지 보류선수 명단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한다. 보류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구단이 재계약 의사가 있다는 뜻인 반면 제외되면 내년 시즌 팀 전력에 해당 선수는 배제한다는 의미다. 즉 방출 통보다.

매년 보류선수 명단 제출 시기에 촉각이 곤두서는 선수는 은퇴가 가까워진 베테랑들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여전히 팀 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도 있고, ‘계륵’으로 평가 받는 선수도 있다.

두산은 20일 시즌 내내 2군에 머물며 구단과 갈등을 빚었던 김동주(38)의 보류선수 명단 제외를 발표했다. 롯데 역시 일찌감치 장성호(37)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빼기로 했다.

만약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해도 선수 생활은 끝나는 것은 아니다. 방출 이후 재기에 성공한 사례도 많다. 지난해 삼성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진 신명철(36)은 KT에 새 둥지를 틀어 내년 시즌 1군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지금은 은퇴를 선언한 김선우(37)는 두산 품을 떠나 LG 유니폼을 입었고, SK에서 전력 외로 구분된 최영필(40)은 2014시즌 도중 KIA의 부름을 받았다. 이번에는 내년부터 1군에 뛰어드는 KT가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들을 눈 여겨 보고 있어 새 둥지를 찾을 가능성은 어느 해보다 높을 전망이다.

한편 보류선수 명단에는 외국인 선수들도 포함된다. 재계약 할지, 방출해야 할지 정해야 한다. 한화는 기대에 못 미쳤던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와 라이언 타투스코 모두 재계약 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 두 명의 외국인 투수가 제 몫을 한 넥센(앤디 밴 헤켄ㆍ핸리 소사), 두산(더스틴 니퍼트ㆍ유네스키 마야)은 내년에도 함께 할 방침이다. 이밖에 NC는 투수 찰리 쉬렉과 타자 에릭 테임즈, 삼성은 투수 릭 밴덴헐크와 야마이코 나바로, SK는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와 재계약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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