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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카페사업 사회적 기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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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카페사업 사회적 기업 전환

입력
2014.11.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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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계열사인 한화갤러리아 카페사업부문 ‘빈스앤베리즈’를 사회적 기업인 ‘한화B&B’로 전환했다.

한화는 20일 “대기업 계열로는 처음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 기업 인증을 고용노동부에서 19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화B&B는 직원 200여명을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해 전국적으로 36곳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장직원의 40%는 한부모가정이나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다. 특히 매장에서 원재료를 매입할 때 15% 이상을 사회적 기업 제품으로 우선 구매하고 있으며, 경영컨설팅을 통해 연간 30곳 이상의 골목카페에 운영 노하우와 음료 레시피를 전수하고 기금과 설비도 지원하고 있다.

한화B&B는 정부로부터 지원 받을 수 있는 취약계층 인건비 및 각종 기금을 받지 않기로 했으며, 수익 전액을 재투자할 방침이다.

최근 대기업들이 사회적 기업을 잇따라 설립했다. SK그룹은 2011년부터 국내 최대 사회적 기업으로 소모성자재 구매대행업체인 행복나래를 운영하고 있으며, 포스코도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새터민과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 사회적 기업인 송도SE를 설립했다. 현대자동차도 장애인용 재활기구를 생산하는 이지무브를 설립하는 등 사회적 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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