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해는 짧으지고 있고 어둠은 길어지고 지나가는 사람마저 무서워 눈물이 찔끔 날 정도라고? 서울에서 여자 혼자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각종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요즘은 타인에 대해 의심과 경계부터 하게 되고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는 여성들이 많다 . 이럴 때 슈퍼맨이 나타나 구해준다면 참 좋겠지만, 우리의 안전은 스스로 지켜야한다. 서울시는 서울에 사는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꼼꼼히 확인하여 안전한 생활을 누리자.
① 늦은 밤, 수상한 사람이 따라온다면! '여성안심지킴이 집'
골목 안까지 진입한 24시 편의점들은 늦은 밤 환한 불빛으로 집으로 가는 길을 안전하게 비춰 주곤 한다. 그런데 24시간 편의점들이 여성들을 지켜주는 데 앞장 서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올 해 3월부터 서울시내 24시간 편의점 638곳이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이들 편의점에는 24시간 촬영되는 CCTV가 구축되어 있으며, 경찰과 ‘112 핫 라인 신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편의점 입구에 노란색 <여성안심지킴이집>마크가 잇는 곳이라면 OK!
<여성안심지킴이집>편의점은 CU, GS25, 7-ELEVEN, MINISTOP, C-SPACE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긴급한 상황이 오면, 노란색 <여성안심지킴이집>마크가 붙은 편의점으로 대피하면 된다.
?또 가정폭력으로부터 도망쳐 집을 나온 여성분들의 대피처 및 기타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경우에도 <여성안심지킴이집>을 이용해서 보호받을 수 있다고 하니, 이제 길가의 <여성안심지킴이집>편의점들을 미리 눈 여겨 봐두도록 하자.
②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집으로... '안심 귀가 스카우트'
해가 짧아 지면서, 평소보다 30분만 늦게 귀가해도 무서움을 느낄 정도로 어두워진다. 늦은 밤이라 거리에 사람은 없고, 마중 나와 달라고 불러낼 가족들도 없다면 <안심 귀가 스카우트>를 이용해보자. <안심 귀가 스카우트>는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 도착 30분전까지 120 다산콜센터 또는 거주 구청 상황실로 전화하면 2인1조의 스카우트를 보내주는 서비스다.
★ Tip!
단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만 운영되기 때문에 너무 늦게 다니지는 말자!
<각 구청 상황실 전화번호>
③ 집에 혼자 있어도, 사람이 없어도 안심! '여성 안심 택배'
경비실에서 대신 수령해주는 아파트에서 거주한다면 몰라도, 많은 수의 여성들은 빌라나 원룸에서 거주하고 있어서 택배 주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서비스는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여성 안심 택배>다. 서울 시내 21개 자치구에 설치된 50곳의 <여성 안심 택배>는 혼자 살고 있어 문을 열어 줄 때 불안감을 느끼고, 바쁜 직장생활로 택배 수령이 어려운 여성을 위한 무인 택배 보관 서비스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고 사람들 왕래가 잦은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관 등에 설치되어 이어 찾는 과정도 안심. 본인 인증 후 찾을 수 있어 분실 위험도 없다.
▶ 우리 동네엔 어디 설치되어 있을까? http://woman.seoul.go.kr/archives/17763
④ 여성은 안심, 서울은 안전 '여성 안심 특별시'
현재 서울의 여성 1인 가구는 약 45만으로 가구의 13%나 된다. 하지만 이 중 13%가 범죄 피해를 겪었고, 77%는 성폭력 등 범죄에 대한 걱정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더 안전한 지역과 거주 환경을 가지고 싶지만, 경제적인 어려움도 무시할 수 없는 것에 현실. 그래서 서울시에서는 여성이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여성 안심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여성안심택시, 지하철보안관, 싱글여성 홈 방범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고 하니 내게 맞는 것을 선택해서 이용하면 훨씬 즐겁고 안전한 서울 생활을 누리실 수 있을 것이다.
쉐어하우스 제공(필자: 서울시)▶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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