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앞으로 영천은 명품교육도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앞으로 영천은 명품교육도시"

입력
2014.11.19 04:40
0 0
권호락 영천시의회 의장
권호락 영천시의회 의장

“이젠 명품교육도시 영천입니다.”

권호락(63ㆍ사진) 영천시의회 의장은 말(馬)산업과 항공부품산업을 기반으로 명문고 유치 등을 통한 명품교육도시 육성에 힘을 보탤 것임을 피력했다.

권 의장은 현재 영천은 교육환경만 놓고 볼 때 섬이나 다름없는 변방이라고 단언한다. 대구나 포항 등 대도시와 가깝다는 것이 교육환경에 있어서는 되레 역효과가 나고 있다는 것이다. 우수학생들이 가까운 대도시로 다 빠져 나가고, 이는 곧 인구유출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마공원 부지보상은 85% 정도에 이르는 등 당초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될 전망”이라며 “미국 보잉사 항공부품산업단지도 이미 보잉사 본사에서 수 차례 영천을 방문해 의견을 나누는 등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마무리단계에 이르지만 교육만큼은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영천시와 의회는 우선 제2한민고를 영천에 유치키로 했다. 지난해 경기 파주에 문을 연 한민고는 군 자녀와 경기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교육을 위해 국방부가 지원하는 기숙형 사립고로, 3사관학교 등 군부대가 많은 영천 지역에 적합한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종합기술전문학교인 폴리텍대학, 마이스터고도 설립이 확정됐거나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권 의장은 “군 자녀 30%, 영천 및 경북도내 주민 자녀 70% 정도의 비율로 선발할 제2 한민고가 설립되면 교육비 부담을 최소화해 지역 출신 학생과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는 군인 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민간부문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국가기간산업과 신 산업분야의 다기능기술자, 기능장 등 국가 인적자원 개발사업을 수행하는 종합전문기술학교로 통용되는 폴리텍 대학의 영천시대가 열리면 향후 영천 산업단지에 터전을 잡을 각종 기업에 논스톱 취업이 가능한 윈-윈 전략을 영천시와 함께 고민하고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권 의장은 “영천은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된 도시로 의회와 집행부는 두바퀴의 수레라는 지론을 명심하고 서로 견제와 발전자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문화+산업+교육도시로 이끄는데 혼신의 힘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