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18일 한국MICE협회 2016년 연례총회 개최지로 여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MICE협회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제회의 민간전담 단체로 국내 MICE산업(Meetings, Incentives, Conventions, Exhibitions)을 구성하는 기업 정부기관 학계 등에 정부 예산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협회가 여수를 개최지 장소로 만장일치 결정한 것은 호텔, 연회장, 회의시설, 전시공간 등 컨벤션 시설과 자연경관, MICE 산업 육성에 대한 지자체 의지 등 종합적인 요인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MICE산업과 관련한 국내 최대 행사인 한국MICE 연례총회 및 마켓플레이스는 매년 3월 관련 기업, 협력단체, 지자체, 기관·단체 등 전국 각지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한다. 각종 세미나를 비롯해 교육 프로그램이 열리며, 네트워크 형성과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여수는 대규모 컨벤션 시설을 갖춘 광역도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기반이 부족한 편이지만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확충된 시설 등을 활용해 MICE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유치를 계기로 전국 MICE산업 선도도시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남 최고 수준의 MICE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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