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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방폭 R&D 거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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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방폭 R&D 거점’ 생겼다

입력
2014.11.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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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LED-해양융합기술연구센터, 오늘 오후 2시 방폭 시험동 준공식

국내 첫 ‘방폭 R&D 거점’이 부산에 구축됐다.

부경대 LED-해양융합기술연구센터(센터장 유영문 교수)는 19일 오후 2시 부경대 용당캠퍼스 1공학관에서 방폭 시험동 준공식을 갖는다.

‘방폭’이란 폭발을 방지하거나 폭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방폭기기’는 폭발 방지대책이 적용된 기기를 말한다. 그간 해양플랜트, 석유화학플랜트, 원자력, 주유소, 제분공장 및 탄광 등 화재ㆍ폭발 위험이 있는 산업분야에서 연구개발 지원이 시급한 현안이었다.

324㎡ 규모의 부경대 방폭 시험동은 국내 최초로 방폭 전기전자 제품의 기술개발 지원과 국제인증을 동시 수행한다. 폭발시험 챔버(2기) 등 30여종의 국내 정상급 방폭시험 장비와 시험환경을 구축하고, 시험요원 훈련과 국내외 방폭인증 협력 네트워크를 완비해 기업들이 원하는 방폭제품 기술개발(R&D) 및 방폭시험 테스트, 방폭인증 상담 등 방폭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방폭 시험동 준공을 계기로 동남권을 비롯한 전국 방폭기기 제조업체들에 대한 설계지원, 폭발시험지원, 공동연구개발 등의 서비스가 가능해져 제품개발(R&D) 소요 시간과 비용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실시간 방폭기술 컨설팅과 시험 지원이 동시에 가능해 방폭기기의 국산화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용 신제품 개발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영문 센터장은 “친절하고 전문화된 연구인력들이 방폭제품 기술개발과 제품 상용화 기술지원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며 “내년에는 해외 유수 국제인증기관과 협약을 맺어 우리 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해외로 보내지 않고 국내에서 국제방폭규격(IECEx), 유럽방폭규격(ATEX) 인증을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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