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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2700가구...올해 마지막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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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2700가구...올해 마지막 분양

입력
2014.11.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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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창곡동 등 잇따라 청약

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시장의 가장 큰 뉴스 메이커였던 위례신도시. 연말까지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 2,700여 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청약제도가 개편되어 1순위 경쟁이 치열해질 내년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물량이다. 향후 부동산 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수도 있어 부동산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위례신도시 창곡동 A2-2블록에 총 1,413가구를 짓는 ‘위례 자연앤자이e편한세상’은 19일부터 청약을 시작한다. 보행전용 녹지 공간인 휴먼링 내에 자리잡고 있어,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 역세권 상가지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대우건설의 창곡동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630가구)와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214가구)도 연내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주요 물량이다. 전문가들은 청약 대박을 터트렸던 ‘위례 자이’와 이들 단지의 위치 조건이 크게 다르지 않아 100대 1 가량의 높은 경쟁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더불어 상가 등 이들 아파트의 근린시설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8월 위례지역에 공급한 점포겸용 단독주택지 54필지가 평균 경쟁률 390대 1(최고 경쟁률 2,700대 1)을 기록했던 것처럼 임대수익을 노리고 위례 신규 아파트 일대 상가로 몰리는 돈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위례 자이 단지 내 근린시설 상가 11개 점포에 대해 입찰을 실시한 결과에서도 이 중 4곳이 낙찰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위례 지역 인기가 높아 입주를 전후해 상가 입찰을 하던 관행을 따르지 않고 조기 진행하게 됐다”며 “내정가가 비싸서 낙찰이 전부 이뤄지지 않았지만 아파트들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기 때문에 이후 선착순 분양 등에서 많은 투자자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올해 남은 위례지역의 아파트 단지에도 1순위 청약통장 소지자들이 대거 모여들 것으로 보이며 경쟁률이 ‘위례 자이’에 버금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분양가는 오른다는 점, 상가의 경우 형성될 상권을 감안해 투자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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