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어울림 바둑축제 ‘I Love 바둑’성료
지난 15일 열린 ‘I Love 바둑’ 축제에는 전국 30개 지역에 개설된 2014 어울림 바둑교실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학부모 2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바둑실력을 겨루는 친선바둑대회가 열렸고, 버블매직쇼, 댄스공연, 오락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이와 함께 9월부터 운영되었던 어울림 바둑공모전의 입상작품 전시회 및 시상식도 열렸다. 차동초등학교의 권혜은(9)양은 ‘바둑으로 통해요’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인이 바둑을 통해 화합하는 모습을 잘 묘사하여 그림-사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글짓기 부문에선 광진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송연주(14)양의 ‘바둑의 유래’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창작-표어-포스터 부문에선 괴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공동작품으로 응모한 ‘세계바둑대회’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전 입상자는 총 18명으로 상패와 상품 및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한편 13줄로 진행된 바둑대회 페어전 결승전에서는 구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정금화, 반준휘)가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단체전에서는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유상진, 한성종, 김민우)가 우승을 차지했다.
바둑을 통해 가족단위 여가활동과 소통 및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에는 이기섭 7단, 김성래 5단, 손근기 4단, 진동규 7단, 이영주 초단을 비롯한 프로기사와 대전 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정현 센터장, 배재대 다문화교육센터 송진숙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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