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예선 결승전 제8국
백 김동호 4단 흑 김승재 6단
장면 5 한국 바둑이 오랜만에 세계대회서 중국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17일 강원 인제 만해마을서 열린 제19회 LG배 본선 8강전에서 박정환, 김지석, 박영훈, 최철한이 저마다 중국선수를 물리치고 나란히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이 세계대회서 4강을 싹쓸이한 것은 2005년 제19회 후지쯔배 이후 9년만이다. 이로써 지난 13회부터 18회까지 중국 선수가 독점했던 LG배 우승컵을 6년 만에 되찾아 올 수 있게 됐다. 19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는 박정환과 박영훈, 김지석과 최철한이 결승 진출을 다툰다.
좌변에서 1부터 6까지 진행된 다음 김승재가 바로 7로 백돌의 밭전자 가운데 급소를 찔러갔는데 실은 이게 너무 성급했다. 지금은 침착하게 참고1도 1로 뛰어나가 중앙 삭감을 서둘러야 했다. 9부터 13까지 백돌을 잡았지만 14, 16이 좋은 수순이다. 참고2도는 흑이 무리이므로 김승재가 17로 물러섰지만 18부터 24까지 선수로 흑돌을 차단한 후 26으로 중앙까지 완전히 봉쇄해서 일찌감치 백이 편한 바둑이 됐다. 박영철 객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