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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대 교직원 홍문종 선거캠프 동원" 증언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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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대 교직원 홍문종 선거캠프 동원" 증언 잇달아

입력
2014.11.1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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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기 의정부 경민대학교 교직원 합격자 일부가 지난 총선 때 홍 위원장 선거캠프에 동원됐다는 주장(본보 11월12일자 15면)을 뒷받침하는 증언이 또 나왔다.

2012년 4월 총선 때 홍 위원장 캠프에서 일했던 C씨는 17일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당시(경민대)학교 쪽에서 자원 봉사자들이 갈 것이라고 연락이 온 뒤 5~6명이 왔는데 알고 보니 임용 대기자 등이었다”며 “선거캠프 요원이었다면 다 아는 사실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용 대기자 말고도 교직원 D씨의 부인 등도 캠프에서 손님 응대와 청소를 맡았다”고 했다. 그러나 D씨의 부인은 “남편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자원봉사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D씨는 현재 경민대를 그만 둔 상태다.

교직원 E씨도 퇴근 뒤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E씨는 총선 뒤 홍 위원장 소유의 포천 아프리카예술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다시 경민대에 복귀했으나 올 초쯤 사직했다.

홍 위원장은 앞서 경민대 교직원 채용 예정자들이 자신의 총선 캠프에 동원됐다는 한국일보 보도 직후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검찰 고발 등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유명식기자 gij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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