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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명장은 어디서 영감을 얻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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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명장은 어디서 영감을 얻었을까?

입력
2014.11.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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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음악기행/2014-11-17(한국스포츠)/2014-11-17(한국스포츠)
EBS 음악기행/2014-11-17(한국스포츠)/2014-11-17(한국스포츠)

고전 음악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작곡가는 어떤 영감으로 고전을 창작했을까?

이런 질문을 바탕으로 EBS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50분에 음악기행을 방송한다. 6부작 다큐멘터리 음악기행은 지난 10일부터 방송했는데 시청자 반응이 좋아서 재방송되고 있다. 서울대 박종화 교수와 성신여대 조재혁 교수는 음악기행에 출연해 유럽 고전 음악의 고향을 돌아다니며 설명한다.

사랑은 창작의 영감이다. 음악가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들려주고자 음악을 만드는가 하면 이별 후 미련을 떨치기 위해 음악을 만들곤 했다. 음악기행 제4부 불멸의 연인에게 바치다(18일 방송)는 평생 혼자 살다 생을 마감한 베토벤과 브람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베토벤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 그의 유품 가운데 편지 세 통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불멸의 여인에게 쓴 편지가 주목을 받았다. 당시 비엔나에서는 불멸의 여인이 누구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쏟아졌다. 이런 까닭에 베토벤의 가곡 그대를 사랑해와 아델라이데는 불멸의 여인 후보와 관련돼 인기를 끌었다. 베토벤이 교향곡을 작곡할 때 살았던 파스콸라티 하우스와 청력을 잃고 나서 머물렀던 뫼들링 하우스에는 불멸의 여인에 대한 단서가 남았다.

브람스는 한 여성을 사랑했지만 평생 독신으로 살다 죽었다. 브람스가 사랑했던 여인은 음악 스승이었던 슈만의 아내 클라라였다. 슈만이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죽을 때까지 브람스는 클라라를 보살폈다. 그러나 끝까지 클라라와 이성 관계를 맺지 않았다. 브람스는 자장가 등을 통해 불멸의 여인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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