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 확대해야”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 수준을 대폭 확대 및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장상수(동구2) 의원은 17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매시장에서 농수산물에 대한 농약, 중금속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현재 8개 품목만 샘플로 하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는 정확도가 부족하므로 검사 품목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는 시민 먹거리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검사 조직 및 기구를 확대해서라도 검사를 확대해야 한다”며 “특히 수산물의 경우 검사(분석)시간이 15일인 것은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도매시장의 쓰리기 처리 소홀과 화재 예방 대책도 도마에 올랐다.
최인철(북구5) 의원은 “농수산물 쓰레기에 대한 처리가 소홀해 악취 발생 등 민원이 많다”며 “한 업체가 도매시장과 팔당시장의 쓰레기를 함께 처리하고 있어 적정량 처리가 어려운 것 아니냐”고 따졌다.
정순천(수성구1) 의원은 “지난해 도매시장 내 상가의 화재사고로 40억원의 정비 비용이 투입됐다”며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