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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제 금감원 부원장 장녀 혼사 두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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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제 금감원 부원장 장녀 혼사 두고 공방

입력
2014.11.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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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부원장, "금융계 인사 대거 참석" 언론 보도에 정면 반박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조영제(57) 금융감독원 부원장의 장녀 결혼식에 금융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조 부원장이 직접 해명에 나서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향후 사실관계를 두고 상당한 공방이 예상된다.

경향신문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조 부원장 장녀 결혼식에 피감기관인 금융회사 직원들이 대거 하객으로 참석했다고 17일자에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하객으로 참석한 금융회사가 어디인지 실명으로 일일이 나열하기까지 했다.

이날 오후 조 부원장은 본인 명의의 A4용지 1장짜리 해명자료를 냈다. 이 보도가 사실을 왜곡, 과장하고 있으며,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조 부원장의 해명 전문.

최근 금감원 부원장의 혼사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

조영제 부원장의 혼사와 관련하여 일부 언론에서 왜곡?과장 보도되고 있어 다음과 같이 사실관계를 있는 그대로 알려드림

첫째, 조영제 부원장은 원내 임원 및 일부 전직 임원과 전 직장 동료였던 일부 인사들에게만 비공식적으로 알렸을 뿐, 일체 외부에 그런 사실을 알린 적이 없음

둘째, 참석했던 사람들은 가족, 친지, 신랑신부 직장동료, 학교동문, 소속 직장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대부분이었으며, 금융계 인사는 일부에 불과하였음

셋째, 화환은 금융감독원장, 신랑·신부 소속 기관장, 동문 등이 보낸 5개만 받았고, 나머지는 모두 하차시키지 않고 그대로 돌려보냈음

넷째, 축의금은 혼인하는 당사자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부득불 받았으나, 본인이 알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식장에 와서 축의금을 놓고 간 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하며 모두 돌려보내고 있음

조영제 부원장은 자기관리에 철저했던 사람으로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임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

강지원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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