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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나눔이 흐르는 힐링의 시간 생명사랑 감성치유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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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나눔이 흐르는 힐링의 시간 생명사랑 감성치유콘서트 성료

입력
2014.11.1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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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엑스코서...6000여명 관람

기부천사, 힙합가수 '션'이 나눔의 의미와 방법 등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부천사, 힙합가수 '션'이 나눔의 의미와 방법 등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4 생명사랑 감성치유 콘서트가 지난 15일 오후 대구ㆍ경북지역 6,0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관람하는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일보 대구본부와 엠플러스한국, 사단법인 생명존중교육협의회(이사장 오정환) 주최로 2회에 걸쳐 열린 이날 행사는 방송인 박슬기의 사회로 마술쇼와 토크콘서트에 이어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로하기 위해 인기 발라드가수 포맨과 걸그룹 달샤벳 등이 출연해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본업인 힙합가수보다 기부천사로 더 유명한 지누션의 션(본명 노승환ㆍ42). 그는 작은 기부 행위가 큰 기적을 낳는다는 사실을 자신이 겪은 일을 예로 들며 담담하게 풀어놓았다. “결혼 다음날 ‘매일 1만원씩 기부하자’는 제안에 아내(탤런트 정혜영ㆍ41)는 흔쾌히 동의했고, 결혼 1주년 기념일에 365만원을 들고 ‘밥퍼’의 어르신들을 찾았다. 한 명의 필리핀 소녀를 대상으로 시작한 작은 나눔이 씨앗이 돼 지금은 필리핀 아이티 등 세계 각국 800여명의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며 “하루 1만원이 나눔의 씨앗이 되어 우리 가정에 여러 나눔과 행복의 열매로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동안 자전거로 국토종단, 철인3종 경기 출전과 함께 2012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365일 기부캠페인을 시작해 방송인과 스포츠맨 등 우리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해 지난 3월 착공식을 가지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션은 “만약 처음부터 800명을 후원하고, 400억원이 든다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면 시작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작은 것부터 한걸음씩 마음을 다하면 꼭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여문기(18ㆍ경남항공고2)군은 “특강 내용 중에 나눔이 곧 생명 존중이고, 작은 실천이 기적이 되어 돌아온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면서 “당장 내일이라도 작은 것부터 나누는 삶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펼쳐진 2부는 인기가수 공연. 아이돌그룹 달샤벳은 자신들의 히트곡인 ‘내 다리를 봐’‘B.B.B.’ 등을 열창했고, 2인조 발라드그룹 포맨은 ‘Baby Baby’를 시작으로 ‘청혼하는 거예요’, ‘고백’에다 앵콜곡까지 불렀다. 공연 도중 이들은 “언론을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0년 넘게 자살률 1위에다 특히 청소년들의 자살률 증가속도가 높다고 들었다”며 “스트레스를 확 풀고 힐링하는 시간을 갖자”고 외쳐 큰 호응을 얻었다.

회사 동료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권준경(46ㆍ대구 달서구 두류동)씨는 “주제도 훌륭한데다 공연 구성 또한 한편의 드라마처럼 완벽했다”면서 “내년에도 꼭 와서 스트레스도 풀고 무뎌진 감성도 다시 충만하게 채우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김광원 엠플러스한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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