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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둥이’ 한국스포츠배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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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둥이’ 한국스포츠배 품다

입력
2014.11.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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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 제5회 한국스포츠배 경주에서 장추열 기수가 기승한 천왕둥이(4번)가 다비(2번)와 스페셜조이(12번)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014-11-16(한국스포츠)
16일 열린 제5회 한국스포츠배 경주에서 장추열 기수가 기승한 천왕둥이(4번)가 다비(2번)와 스페셜조이(12번)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014-11-16(한국스포츠)

장추열 기수가 고삐를 잡은 국내산 3세마 ‘천왕둥이’(최영주 조교사)가 제5회 한국스포츠배 경주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렛츠런파크 서울 10경주로, 국내산 2군 마필 12마리가 출전한 가운데 펼쳐진 제5회 한국스포츠배 경주(1700mㆍ핸디캡)에서 천왕둥이가 우승해 4,345만원(총상금 7,900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천왕둥이’는 처음으로 언론사 타이틀 경주의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 다승 순위 10위를 기록 중인 장추열 기수는 톱10의 자리를 지켰다.

특히 이날 경주에서는 휴양 후 복귀한 마필과 복병마가 1,2위를 휩쓸며 쌍승식과 삼복승식에서 100배가 넘는 고배당이 작성돼 휴일을 맞아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은 경마팬들을 열광케 했다.

휴양을 마치고 약 3개월 만에 출전한 천왕둥이는 출발 직후 3위권에 자리를 잡은 뒤 2코너를 돌면서 스페셜조이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경주 내내 2위권에 머물며 선두를 엿보뎐 천왕둥이는 4코너를 돌아 결승 직선주로에 접어든 뒤 무서운 가속력을 발휘해 결승선 전방 약 100m를 앞둔 지점부터 단독 선두로 부상해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놀라운 추입력을 보여준 전덕용 기수의 ‘다비’, 3위는 이상혁 기수의 ‘스페셜조이’가 각각 차지했다.

우승의 주역인 장추열 기수는 “출발이 좋은 말들이 많아서 후미에 있다가 추입할 생각이었다”며 “의외로 말이 출발을 잘해줬고, 덕분에 경주가 쉽게 풀린 것 같다. 한국스포츠배 경주 우승을 안겨준 천왕둥이에게 고맙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제5회 한국스포츠배 경주에는 3만여 관중이 열띤 응원을 보냈고, ‘천왕둥이’의 깜짝 우승에 배당률은 단승식은 14.3배, 복승식은 79.9배, 쌍승식 178.8배, 삼복승식 175.1배로 높았다. 총매출이 53억5,000만원으로 높아 경마팬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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