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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자옥, 폐암합병증 사망 향년 63세 연예계 ‘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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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자옥, 폐암합병증 사망 향년 63세 연예계 ‘애통’

입력
2014.11.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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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자옥, 폐암합병증 사망 향년 63세 연예계 ‘애통’

배우 김자옥이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16일 오전 숨을 거뒀다. 향년 63세.

소속사 소울재커는 이날 오후 “김자옥이 16일 오전 7시 40분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사인은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김자옥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14일 오후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서울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 중 가족들의 참관 속에 결국 사망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40여년 동안 사랑을 받아왔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자옥의 갑작스런 별세에 연예계는 물론 대중문화계가 충격을 받았다. 김자옥이 올해 1월 tvN 꽃보다 누나와 5월 연극 봄날은 간다에서 밝은 모습을 보여준 터라 사망으로 인한 충격의 강도는 더욱 컸다.

김자옥은 1951년 태어나 1970년 MBC 공채탤런트 2기로 데뷔했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왕성한 연기 활동을 펼쳤고, 성우와 가수로도 활약했다. 특히 1996년 발표한 공주는 외로워 음반으로 코믹한 이미지까지 확보하며 두터운 팬층을 가졌다.

김자옥은 한 번의 결혼 실패 후 가수 오승근 재혼해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살아왔다. 슬하에 1남1녀가 있다.

김자옥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8시 30분, 화장 후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된다.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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