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지상군 파병을 시사해 온 마틴 뎀프시 미군 합참의장이 15일 이라크를 방문해 지상군 파병의 신호탄이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뎀프시 의장은 IS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바그다드를 방문했다. 뎀프시 의장은 로이터통신에 “(IS 사태에 대한) 미국의 역할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우리 시각에서 바라보고 싶다”며 “이라크가 필요한 자원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뎀프시 의장의 이번 방문은 살림 알주부리 이라크 국회의장이 미 지상군 파병을 공개 요청한 다음 날 이뤄진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상군 파병 절대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뎀프시 의장은 의회에서 지상군 파병 가능성을 여러 차례 밝혔었다. 뎀프시 의장은 이날 지상군 파병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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