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시즌 최종전서 역전 우승…백규정은 신인왕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대회를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다.
전인지는 16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ㆍ6,276야드)에서 열린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허윤경(24ㆍSBI저축은행)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3승이자 개인 통산 4승째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
3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10번홀(파4)에서 생애 첫 샷 이글을 잡아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40m를 남겨두고 6번 아이언을 잡고 친 두 번째 샷이 홀 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치열했던 신인왕 레이스는 백규정(19ㆍCJ오쇼핑)의 승리로 끝났다. 백규정은 3언더파 216타 공동 23위에 머물렀지만 신인왕을 확정했다. 이 대회를 공동 9위(4언더파 212타)로 마무리한 김효주(19ㆍ롯데)는 시즌 5승을 거둔데 힘입어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다승왕까지 4개 부문 타이틀을 독식했다. 송도=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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