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팔 농구 선수, 美 대학농구 데뷔
외팔 농구 선수, 잭 호드스킨스(18)가 미 대학 농구 데뷔전을 치뤘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플로리다대 1학년 호드스킨스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의 오코넬센터에서 열린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농구 디비전1(1부 리그) 플로리다대-윌리엄앤매리대전에서 후반 2분여를 남기고 출전했다고 16일 보도했다. 호드스킨스는 그러나 이날 슛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호드스킨스는 키193㎝에 몸무게 92㎏으로 부족함이 없지만 선천적으로 왼 팔이 팔꿈치밖에 자라지 않았다. 호드스킨스는 장애를 노력과 실력으로 뛰어넘었다. 실제 중학교 시절 한 경기당 31득점을 퍼붓는 ‘3점슛의 대가’였다. 고교 시절, 평균 11.8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실력을 갖췄다.
호드스킨스는 경기가 끝난 후 “꿈같은 일이다. 나는 항상 이곳에 서는 것을 꿈꿔왔다”며 “처음 웅변했을 때의 기분이다. 다음 출전에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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