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200안타 넥센 서건창, MVP욕심낼 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200안타 넥센 서건창, MVP욕심낼 만

입력
2014.11.14 15:38
0 0

KBO 18일 기자단 투표 결과 발표

‘꿈의 200안타’를 달성한 서건창(25ㆍ넥센)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서건창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개한 MVP 후보에 팀 동료 박병호(28), 강정호(27), 앤디 밴헤켄(35ㆍ이상 넥센), 릭 밴덴헐크(29ㆍ삼성)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KBO는 18일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 시즌 201개의 안타로 신기원을 연 서건창은 거친 바람과 비를 이겨낸 ‘잡초’다. 광주제일고 졸업 후 프로 구단에 지명을 받지 못해 신고선수로 2008년 LG에 입단했다가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2012년 넥센에 재입단했다.

풀타임 첫 해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낸 그는 올 시즌 최다 안타, 타율(0.370), 득점(135개)까지 3개 부문을 쓸어 담았다. 전문가들은 “128경기를 치르는 국내 프로야구에서 200안타는 신의 영역”이라며 “가장 유력한 MVP 후보”라고 입을 모은다.

올해 52홈런으로 2003년 이승엽(삼성), 심정수(당시 현대) 이후 11년 만에 50홈런 시대를 열어젖힌 박병호는 타점(124개) 1위, 득점(126개) 2위 등의 기록을 앞세워 2001∼03년 이승엽에 이어 역대 두 번째 3년 연속 MVP 수상을 노린다.

유격수 최초의 40홈런을 달성하고 장타율(0.739) 1위에 오른 강정호, 2007년 다니엘 리오스 이후 7년 만에 20승 고지를 점령한 밴헤켄도 넥센이 벌이는 ‘집안 잔치’에 뛰어 들었다. 투수 2관왕(평균자책점ㆍ삼진)을 차지한 삼성 에이스 밴덴헐크는 우승팀 에이스의 자존심을 걸고 MVP에 도전한다.

박민우(21ㆍNC), 조상우(20ㆍ넥센), 박해민(24ㆍ삼성)의 신인왕 경쟁 3파전도 눈길을 끈다. 박민우는 타율 2할9푼8리 50도루로 막내 구단 톱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조상우는 올해 48경기에 나가 6승2패 11홀드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하며 팀 불펜의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신고선수 출신으로 타율 2할9푼7리를 기록한 삼성 중견수 박해민도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시상식에서는 타격왕, 최다승 투수 등 1군 및 퓨처스(2군)리그에서 부문별 1위를 차지한 선수들에게도 시상한다. MVP는 트로피와 3,6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7을 받는다. 최우수 신인선수와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퓨처스리그 부문 타이틀 수상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을 준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