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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청어과메기 명품브랜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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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청어과메기 명품브랜드 도전

입력
2014.11.1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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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은 이달 중순부터 영덕 특산품인 청어과메기가 본격적으로 출하된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그 동안 남획 등으로 동해안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던 청어는 2007년부터 어획량이 늘기 시작해 올해는 지난해 2.5배인 3,526톤의 청어괴메기를 생산해 전국에 시판할 계획이다.

과메기는 겨울철 처마 밑에 걸어둔 청어가 찬바람 속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한 뒤 반건조상태로 마르면 먹던 겨울철 별미로, 연안에서 청어가 잡히지 않자 원양 꽁치를 냉동창고에 저장했다가 찬바람이 불면 꺼내 과메기로 만들고 있다.

영덕청어과메기 영어조합 권영길 조합장은 “과메기의 원조는 청어과메기로, 오메가3지방산과 DHA등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라며 “청어는 꽁치와 달리 연안에서 주로 잡히는 신토불이 어종”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에다 초장에 찍은 청어과메기 한 점과 쪽파, 마늘을 싸서 먹으면 그만”이라며 “젊은 층도 즐겨 먹을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관리와 함께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덕군도 청어과메기를 영덕대게, 복숭아와 함께 영덕군을 대표하는 명품브랜드로 육성키로 했다. 올해 청어과메기 소비자가는 손질한 제품 기준 20마리 2만3,000원이다.

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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