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2일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16주년 기념식을 열고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의 작가 김성환(82ㆍ사진) 화백에게 ‘올해의 기부왕’ 대상을 수여했다. 김 화백은 정기기부 및 유산기부 약정을 통해 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작년 11월 만화가로는 처음으로 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369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또 평생 쓴 100여 권의 책 인세를 사후 유산 기부하기로 서약하고 공동모금회 유산기부 회원 모임인 ‘레거시 클럽(Legacy Club)’에도 가입했다.
김 화백은 “항상 기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남들도 다 하는 기부라 특별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공동모금회는 또 한쪽 시력을 잃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04년부터 올해까지 총 2,600만원을 기부한 경북 구미의 경비원 이승형(68)씨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 38명에게 기부분야 금상을 시상했다.
강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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