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사랑나눔재단, 신영록ㆍ이재호 씨에게 후원금
대한축구협회가 설립한 사회공헌기구인 축구사랑 나눔재단(이사장 이갑진)이 축구 경기 도중 사고를 당해 힘겨운 생활을 하는 신영록(27) 씨와 이재호(58) 씨에게 각각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영록 씨는 2011년 5월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로 K리그 경기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쓰러진 뒤 선수 생활을 중단하고 재활 치료 중이다. 또 청소년 대표를 지낸 이재호 씨 역시 고려대 3학년 때인 1977년 6월 대학연맹전 도중 헤딩 경합을 하다 상대 선수와 충돌 후 뇌진탕으로 쓰러져 보름 동안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났지만 사고 이후 언어와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LG 코치진에 김동수 합류…2군 감독 유력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김동수 넥센 히어로즈 배터리 코치를 코치진으로 영입한다고 12일 밝혔다. LG는 19일 양상문 LG 감독이 도미니카공화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 회의를 거쳐 김동수 넥센 코치의 보직을 확정하고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동수 넥센 코치는 1990년 LG에서 데뷔해 1999년까지 10년간 간판스타로 활약하며 팀의 내부 상황을 잘 이해한다는 점에서 현재 공석인 2군 감독직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 여자축구, 괌 상대로 15-0 골잔치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12일 대만 타이베이 신쭈 경기장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연맹(EAFF) 예선 1차전에서 괌을 15-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전반 26분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결승골로 골잔치 시작을 알렸다. 지소연은 후반 21분에도 한 골을 추가하며 A매치 65경기에서 32골을 기록, 차성미(30골)를 뛰어넘어 한국 여자 선수 중 A매치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전가을(현대제철)이 4골을 기록했고, 이정은(부산상무)도 A매치 데뷔골을 포함해 4골을 몰아넣었다. 이정은은 후반 31분부터 4골을 퍼부었다. 수비수 김혜영(울산과학대)도 전반 36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보태며 A매치 데뷔전 첫 골을 신고했다. 한국은 15일 오전 11시30분 홍콩과 2차전에 나선다.
바네사 메이, 올림픽 출전자격 조작…선수 자격정지
세계적인 전자 바이올리니스트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스키 선수로 나섰던 바네사 메이(36)가 올림픽 참가를 위한 대회 성적 조작으로 국제스키연맹(FIS)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싱가포르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란 메이는 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를 뒀다. 태국올림픽위원회는 메이에게 이중국적을 허용하면서 소치 올림픽 출전 기회를 제공했는데, 출전 자격을 갖추기 위해 나선 대회가 문제가 됐다. 실제 경기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가 결과에 올라가 있다거나 레이스 도중 넘어진 선수가 10초 이상 단축된 것으로 보이는 기록과 함께 2위에 오른 것 등이 조작 증거가 드러났다. 이 대회로 출전 요건을 갖춘 메이는 올림픽 스키 종목에 출전한 태국의 첫 여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FIS는 11일“올해 1월 17∼19일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4차례 대회전 경기에 대해 청문위원단이 논의한 결과 성적이 조작됐다고 판단했다”면서 “메이는 4년간 모든 FIS 공인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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