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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여객터미널 노후화 붕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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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여객터미널 노후화 붕괴 위험

입력
2014.11.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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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순 의원 국비 50억원 요구

전남 신안군 흑산도 여객선터미널이 낡아 붕괴 위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신안군과 새누리당 주영순(사진)의원에 따르면 흑산도항 여객터미널은 노후화로 안전문제가 심각할 뿐만 아니라 협소해 이용객 불편이 큰 실정이다.

주 의원은 “30년 전 여객선사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흑산도 여객터미널은 염분 등으로 부식과 파손은 물론 지반침하와 균열 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내진성능평가 역시 C등급으로 붕괴위험의 경고까지 받은 상태다”고 밝혔다.

또 터미널이 좁아 여객선을 기다리는 승객이 비나 추위를 피할 곳이 없어 인근 건물 처마 밑이나 식당으로 피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주 의원은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 경제부처 질의에서“붕괴 위험이 있는 흑산도항 여객터미널 신축이 시급하다”며“ 날로 늘어나는 관광객 수까지 예측해서 최소 600㎡ 이상 추가 공간 확보를 위한 사업비 50억원을 국비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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