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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아베 만날 때만 양국 국기 없는 사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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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아베 만날 때만 양국 국기 없는 사진 화제

입력
2014.11.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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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종합 2면에 게재된 시진핑과 각국 정상 악수 사진. 대부분 사진의 배경은 양국 국기였지만 아베와 악수할 때만 파란 커튼이다.
인민일보 종합 2면에 게재된 시진핑과 각국 정상 악수 사진. 대부분 사진의 배경은 양국 국기였지만 아베와 악수할 때만 파란 커튼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11일자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가한 정상들과 악수하는 사진을 여섯 장 게재했다. 그 가운데 아베 일본 총리와 만난 사진에서 유일하게 배경에 양국 국기가 없어 화제를 부르고 있다.

눈길을 끈 사진은 이날 자 인민일보 종합 2면에 실렸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베트남 등 정상회의장에 들어서는 각국 정상들과 악수하는 사진 중에 누가 봐도 얼른 눈에 띄는 것은 아베 총리와 악수하는 뒷배경에 양국 국기가 없는 모습이었다.

인민일보는 이날 자 논평에서 “중국이 일본의 요청에 응해 회담을 했다”고 강조하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중일관계가 우호적인 발전의 궤도로 나아갈지는 일본이 행동으로 약속을 이행하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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