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필름 홀딩스는 11일 자회사가 개발한 인플루엔자 약 아비간이 이르면 내년 1월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약으로 국제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승인이 이루어지면 세계 최초 에볼라 치료약이 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비간은 프랑스, 기니 두 정부가 기니에서 11월 중순부터 임상시험을 실시, 12월 말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치료약으로 공인할 방침이다.
치료약 승인이 나면 일본 정부는 최근 서아프리카 지역에 제공키로 한 긴급무상협력기금을 사용, 후지필름으로부터 아비간을 구입, 현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비간은 후지필름 산하 도야마화학공업이 개발한 인플루엔자 약으로, 일본에서는 3월 제조, 판매에 필요한 승인을 받았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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