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자리’ 1위에 올라선 삼성화재
한국전력 상대 3-1 설욕
이변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3-1(22-25 25-18 25-22 25-18)로 역전승을 거뒀다. 2일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의 안방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겼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첫 세트만 내주고 3세트를 내리 따내며 굴욕을 씻었다. 2라운드 첫 경기를 설욕전으로 장식한 삼성화재는 5승2패를 기록해 ‘익숙한 자리’ 1위로 올라섰다. 4승3패의 한국전력은 4위를 지켰다.
레오의 활약이 빛났다. 블로킹 3점, 서브 1점을 포함해 38득점 불을 뿜었다. 박철우와 이선규도 힘을 보탰다. 박철우가 블로킹과 서브 2점씩을 포함해 13득점, 이선규는 블로킹 3점 등 10득점.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만 서브 범실 7개를 쏟아내 자멸했다. 레오-박철우에 대항해 그리스 용병 미타르 쥬리치(25점)와 전광인(16점)이 41점을 합작했지만 상대에게 넘어간 승기를 빼앗아오지 못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에 3-0(28-26 25-18 25-20)완승을 거뒀다. 1라운드 득점 1위에 빛나는 폴리(우크라이나)가 양 팀 최다 26점을 뽑아내팀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건설은 4승2패를 기록해 2위에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2승4패로 4위에 그쳤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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