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 무죄 이석화 청양군수 ‘군정발전 위해 최선”
“씨앗을 뿌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초심 그대로 군민을 섬기고 군정발전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습니다”
외국체험 관광마을 조성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이석화 충남 청양군수는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군민을 섬기며 군정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수사 초기부터 주장한 대로 제가 결백하다는 게 재판을 통해 밝혀졌다”며 “모든 일이 부덕의 소치로 발생했다는 생각에 군민에게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민선 5기 때의 성과를 바탕으로 ‘부자 농촌 만들기’와 ‘인구 증가’를 2대 명제로 삼고 군정을 펼친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군수는 “그 동안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으로 50년 만에 인구가 늘고 삶의 질 평가 지표가 좋아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네 편, 내 편 없이 오로지 위대한 청양 군민 만족 시대를 열어가는 일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군수는 2013년 12월 청양 외국체험관광마을 공사 과정에서 자재 납품업자로부터 수의계약 대가로 5,000만 원을 군청 직원을 통해 건네 받은 혐의로 구속됐었다. 이후 1심 무죄판결로 지난 4월 업무에 복귀했고, 6월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출마해 재선됐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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