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이 분기 기준으로 5년 만에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86개 저축은행의 3분기 재무지표를 집계한 결과 1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2009년 4분기 이후 첫 흑자다. 흑자 은행 수는 59개로 전년 동기보다 6개 늘었다. 총자산은 3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000억원 늘어난 반면 연체율은 17.4%로 0.2%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부실 사태를 부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손실충당금 적립이 지난 9월로 종료되는 등 경영정상화가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훈성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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