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에 입주하고 있는 삼덕통상 문창섭(사진 왼쪽) 회장이 11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대회의실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증서를 받았다.
이번에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한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은 지난 9월 29~3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엔글로벌콤팩트 ‘평화를 위한 기업활동’(B4P) 연례회의에서 개성공단 생산 제품을 전시하고, 공동브랜드인 시스브로(SISBRO)를 소개하는 등 개성공단을 널리 알린 공로를 평가 받았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의 B4P는 기업인정상회의(UNGC Leaders Summit)를 계기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발족시킨 UNGC의 주요 이니셔티브로 분쟁지역이나 고위험 지역에서 UNGC 10대 원칙에 따라 기업의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기업이 직장, 시장, 지역사회에서 주도적으로 평화를 증진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인권 증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문 회장은 “이번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으로 남북간 경제 상생활동을 통해 개성공단의 국제화를 알리는 교두보 역할이 기대되며, 인권보호 노동존중 친환경 반부패 등 10대 원칙을 준수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기자 iamjh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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