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11일 정부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 15명과 함께 공무원연금 개혁을 적극 지지하고 이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에 서명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저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연금제도 개혁의 시급성을 절감하면서 개혁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연금소득 재분배 제도 도입, 재정안정화 기여금 차등화 등 하후상박 개혁을 적극 지지하고 동참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 15명 외에도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 등 회의에 참석한 나머지 정부 고위 공무원들도 이날 서명에 동참했다.
또한 국무위원 중 박근혜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한 해외 순방에 동행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차관의 대리 참석을 통해 서명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정 총리는 6일에도 담화를 발표하고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 전국 공무원들의 동참을 호소한 바 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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