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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과 사진으로 보는 어색한 중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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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과 사진으로 보는 어색한 중일 회담

입력
2014.11.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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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0초의 만남이 이렇게 어색할 수 있을까.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약 3년만에 열린 중일 정상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만면에 웃음을 머금은 아베 총리와 악수하면서 불청객을 맞은 듯 굳은 얼굴을 감추지 않았다. 붙잡은 손을 흔들며 아베가 열심히 건넨 인사에 대꾸도 하지 않았다. 예의상으로라도 미소로 화답 받을 줄 알았던 아베가 시진핑의 얼굴을 통해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는 불과 몇 초도 걸리지 않았다. 아베의 얼굴에서도 미소가 사라졌다. 당황한 기색도 엿보였다. 악수를 위해 손을 붙잡은 채 양국 정상은 사진기자들을 향해 몸을 틀었다. 그제야 시진핑도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걸까. 아베의 얼굴을 힐끗 쳐다본다. 하지만 그래도 시진핑의 딱딱한 표정은 풀리지 않은 채였다. 참 묘한 정상회담이었다.

http://www.56.com/u14/v_MTI5OTEzNjk5.html(중국 사이트 동영상)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일 정상회담을 위한 첫 대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밝은 모습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베이징=연합뉴스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일 정상회담을 위한 첫 대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밝은 모습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베이징=연합뉴스
아베 총리는 미소를 띄며 시 주석에 인사를 건넸지만, 시 주석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아베 총리를 맞았다. 베이징=연합뉴스
아베 총리는 미소를 띄며 시 주석에 인사를 건넸지만, 시 주석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아베 총리를 맞았다. 베이징=연합뉴스
두 손이 만나면 표정이 조금 나아지려나… 긴장감이 높아진 순간이었다. 베이징=AFP연합뉴스
두 손이 만나면 표정이 조금 나아지려나… 긴장감이 높아진 순간이었다. 베이징=AFP연합뉴스
두 정상의 손은 맞닿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굳은 표정으로 일관하며 눈조차 제대로 마주치지 않는 시 주석. 이에 당황한 아베 총리의 얼굴에도 미소가 사라졌다. 베이징=AFP연합뉴스
두 정상의 손은 맞닿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굳은 표정으로 일관하며 눈조차 제대로 마주치지 않는 시 주석. 이에 당황한 아베 총리의 얼굴에도 미소가 사라졌다. 베이징=AFP연합뉴스
사진기자들을 향해 몸을 틀자 두 정상의 어색한 표정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베이징=AFP연합뉴스
사진기자들을 향해 몸을 틀자 두 정상의 어색한 표정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베이징=AFP연합뉴스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이 열릴 당시 시 주석은 박근혜 대통령과 악수하며 환한 미소를 보인 바 있다. 아베 총리와의 만남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베이징=AP연합뉴스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이 열릴 당시 시 주석은 박근혜 대통령과 악수하며 환한 미소를 보인 바 있다. 아베 총리와의 만남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베이징=AP연합뉴스

신지후기자 h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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