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 태덕수(太德守ㆍ사진) 명예보유자가 8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1969년 선친이자 수영야류 초대 보유자인 태명준에게서 수영야류를 사사해 춤을 배우며 수양반역을 이어받았다. 이후 수영야류보존회장, (사)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 이사장을 지내는 등 수영 지역 무형유산 보급과 전승을 위해 활동했으며 1989년 12월 1일 보유자(세부예능 수양반)가, 2012년 9월 명예보유자가 됐다. 2004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수영야류는 약 200년 전부터 부산 수영 지역에서 전승되는 탈놀음으로, 마을 사람들이 마을 수호신을 모시고 넓은 들판에서 흥겹게 노는 야류(野遊ㆍ들놀음)의 하나다. 양반춤ㆍ영노춤ㆍ할미와 영감춤ㆍ사자춤의 4과장으로 구성되며, 익살과 해학으로 당대 문제를 풍자한다.
유족으로는 한영(수영야류 전수교육조교), 지영(자영업), 연숙(주부)씨 등 2남1녀. 빈소는 부산 망미성당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10시. (051)755-4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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