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59) 롯데그룹 회장이 1년째 공석이던 대한스키협회 회장직에 단독 출마했다.
대한스키협회 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과 함께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제20대 회장 단독 후보자로 등록된 신 회장의 당선 여부를 무기명 찬반 투표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차남인 신 회장은 일본 출생으로 대학까지 일본에서 다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스키협회장을 맡아 힘을 보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스키협회는 지난해 4월 윤석민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을 19대 회장으로 맞이했다. 그러나 윤 전 회장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긴 체육계 행정에 대한 불만으로 취임 7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전격 사퇴했다. 이후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졌지만 새로운 수장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대한스키협회는 올해 1월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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