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들이 체육진흥투표권(현 스포츠토토)에 레저세를 부과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국회와 정부 부처에 제출했다.
체육인들은 10일 국회사무처를 비롯해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안전행정부 장관 등에게 대한민국 체육인 일동 명의의 탄원서를 전달하고 지방세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의견을 전했다.
신정희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장, 장윤창 국가대표선수회장, 이규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성식 전국배드민턴연합회장, 임우근 장애인 수영국가대표 등이 각각 전문체육, 생활체육, 장애인체육인들을 대표해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는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한국체육학회 등 체육을 대표하는 기관은 물론 학술단체, 프로ㆍ아마추어 경기단체 등 총 231개 단체와 전ㆍ현직 체육인 5만3,000여 명이 동참했다.
체육인들은 탄원서를 제출하기 전 국회 정문 앞에서 “개정 법률안은 체육 재정을 파탄 내 국민의 체육 활동과 엘리트 선수의 경기력 저하를 불러올 것이다. 또 장애인체육 지원 축소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후퇴시키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저해하는 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