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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동안 556회 헌혈… 골수도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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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동안 556회 헌혈… 골수도 기증

입력
2014.11.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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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희 충남도 팀장 청백봉사상

최문희 청백봉사상 수상자
최문희 청백봉사상 수상자

충남도는 지속가능발전담당관실 최문희(사진) 개발정책팀장이 제38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최 팀장은 36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며 헌혈과 봉사활동 등 남다른 선행을 베푼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1979년부터 556 차례에 걸쳐 헌혈을 했고, 헌혈증서 511장을 백혈병소아암협회 등 9개 기관과 개인에게 기증했다. 1998년에는 자신의 골수를 기증하고 2008년부터는 시설에서 보호하던 아동을 집에서 위탁 양육하고 있다.

또 한국소아암협회나 한국수양부모협회에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태안 유류피해 복구 현장이나 복지요양시설 등에서 400여 시간 동안 자원봉사를 펼쳤다.

최 팀장은 업무적으로도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 계획을 수립했고,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천안과 공주 등 2개 지구가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 팀장은 “부족한 사람이 청백봉사상 수상이라는 큰 영광을 안았다”며 “더 열심히 살라는 채찍으로 알고 도정 발전과 도민의 안녕, 저보다 어려운 이웃과 주변을 돌아보며 살겠다”고 말했다.

청백봉사상은 안전행정부 등이 주관해 1977년부터 봉사와 헌신을 실천하는 참된 공무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주는 상이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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