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연례 합동훈련인 ‘2014 호국훈련’이 10일 시작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10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되는 호국훈련은 전군의 최고도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목적을 두고 국지도발과 전면전 상황에 대비한 지ㆍ해ㆍ공 합동훈련 위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 참가인원은 육ㆍ해ㆍ공군, 해병대 등 33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참여한 병력이 7만∼8만 여명 규모였다는 점에서 이번 훈련 참가 규모는 호국훈련이 시작된 1996년 이후 최대 규모다. 또한 훈련기동장비 2만3,000여대, 함정 60여척, 다수 항공전력이 참가한다.
군 당국은 최근 북한군이 전면전을 가정한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벌이는 것으로 판단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호국훈련을 역대 최대규모로 실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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