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출연진과 제작진이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개그맨 노우진은 9일 방송한 개그콘서트 769회 렛잇비 코너에서 영화 겨울왕국 주인공 엘사와 이동윤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사용했다. 그런데 사진 속 이동윤의 어깨에 있던 인형이 일베를 상징하는 베충이라서 논란이 생겼다. 베충이는 일베와 벌레를 뜻하는 충(蟲)의 합성어다.
개그콘서트 출연자와 제작진은 10일 오전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킨 점을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한다. 부주의로 인한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베충이 사진 사용에 대해서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소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였다.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도 지난달 16일 방송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을 사용했다가 사과했었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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