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동영상]
12을 개봉하는 영화 ‘호빗’이 항공사의 비행 안전 교육 비디오 먼저 공개된다면?
실제로 뉴질랜드의 국적 항공사 '에어 뉴질랜드'는 이 놀라운 일을 해냈다. 호빗의 엄청난 배우들이 실제로 등장하고 CG까지 리얼하게 등장한다. 심지어 영화를 감독한 피터 잭슨 감독까지 등장한다!
서둘러! 한 쌍의 커플이 바쁘게 뛰어간다. 뛰어 가는 와중에도 골룸 앞에서 사진 한 장 찰칵. 비행기에 탑승하자 옆자리에 반지의제왕 일라이저 우드(Elijah Wood)가 앉아 있다. 커플은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한다. 그 순간 한 여자가 나타나 커플을 뉴질랜드의 호빗 촬영지로 데려다 준다. 곧이어 비행기에서 지켜야 하는 안전수칙이 호빗을 패러디한 장면과 함께 소개된다. 이후부터는 다소 평범할 수 있는 안전 수칙을 화려한 영상 속 등장인물들이 직접 소개한다. "산소는 값어치를 따질 수 없을 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산소마스크가 위에서 떨어지면 입과 코로 가까이 당긴 후 머리 뒤에서 고무줄을 엮은 뒤 양쪽으로 잡아 당겨 꽉 맞춰줍니다."와 같은 재치 있는 수칙들이 제시된다.
대락 2~3분간의 설명이 끝날무렵 “컷! 이제 모든 전자기기를 넣을 시간입니다." 영화 '호빗'의 감독 피터 잭슨(Peter Jackson)이 카메오로 등장한다. 곧이어 일라이저 우드가 다시 등장하고 감사 인사와 함께 그는 절대반지를 손에 끼고 바람처럼 사라진다.
이 영상은 실제로 에어 뉴질랜드 항공기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The Most Epic Safety Video Ever Made" 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도 소개됐는데, 팬들에 의해 널리 공유되고 있다.
이영은 인턴기자(성신여대 법학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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