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주영기자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기업사진 공모전’에서 '사막에 새 생명을'이란 사진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작품은 현대차 후원으로 청년봉사단원들이 중국 네이멍구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해 파종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포착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경률 중앙대 사진학과장은 “봉사단원들의 파종 행위가 심도 깊은 공간과 어우러지면서 첫 눈에 강한 임팩트를 줬다”며 “특히 사막화를 막기 위해 황무지에 흩날리는 씨앗의 모습이 확산일로에 있는 기업들의 사회공헌 노력을 잘 표현해 냈다”고 평가했다.

대한상의는 위 대상작 1점을 포함해 최우수작 4점(일반·언론 각 2점), 우수작 10점 등 총 75점의 수상작을 9일 발표했다.


최우수상 일반부문에는 장인주(회사원)씨의 '레일 보수작업', 김영성(사진작가)씨의 '존재, 그리고 공간'이, 언론부문은 김선규기자(문화일보)의 '힘찬 출근길', 강은구기자(한국경제)의 '동자승 3D에 빠지다'가 각각 선정됐다.


기업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업과 삶 그리고 사람들'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역대 최대 규모 상금(총 1억원)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공모전에는 일반인과 사진작가, 사진기자 등 732명이 1천966점을 출품했으며 출품기간 공모전 홈페이지(http://kcciphoto.korcham.net) 방문자 수는 해외 25개국 4천600여명을 포함해 10만 여명에 달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사진공모전을 매년 개최해 우리경제의 역사가 될 장면들을 차곡차곡 쌓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작은 11월 12일부터 2주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 로비에 전시되며 시상식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온라인갤러리(http://kcciphoto.korcham.net/gallery/gallery_2014.asp#)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점당 5천원의 출품료는 사회공익기금으로 쓰인다.
홍인기기자 hongi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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