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전사이언스 페스티벌’이 대전무역전시관과 대전컨벤션센터(DCC)일원에서 12일부터 4일간 열린다. 국내 최고의 과학박람회를 목표로 새롭게 첫 발을 내딛는 올해는 과학 관련 전시ㆍ체험 행사와 공연, 강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한국의 다보스포럼’을 목표로 한‘세계혁신포럼’이 창립돼 첫 행사를 갖는다.
세계혁신포럼은 유네스코가 헝가리학술원과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과학포럼과 함께 유네스코의 양대 과학학기술분야 국제행사이다. 대전시와 유네스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INNOBIZ)가 공동개최한다. 세계혁신포럼은 ‘4세대 혁신: 창조경제로의 혁신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주제로 국내ㆍ외 중앙 및 지방정부, 대학, 기업, 연구소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해 기조강연과 본회의, 특별세션, 라운드 테이블 등으로 진행된다. 디지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재단 공동설립자이자 의장인 피터 베센스와 유네스코 자연과학부문사무총종바 플라비아 쉴레겔이 개막식 기조강연을 한다.
생활과 과학을 주제로 열리는 과학체험전은 대덕특구내 정부출연 연구기관 20곳을 포함하여 40개 기관이 참여한다. 야구공 구질을 판단하는 시스템 체험, 가상현실과 중가현실체험, 뇌파를 통한 학습체질 진단 등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궁금증을 과학원리를 통해 해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LED반딧불이, 진동로봇만들기, 풍력자동차 만들기 대회 등 경연대회와 대덕특구내 연구소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세계과학도시연합(WTA) 대전하이테크페어에서는 지역 전략산업 우수업체 신기술과 대덕특구 연구성과물이 전시된다. 또 유네스코-WTA 국제워크숍에서는 ‘대학과 과학도시의 발전’을 주제로 국내외 유학생 등이 참여해 다양한 토론을 벌인다.
11~14일에는 36개국 200여명이 참여하는 WTA총회가 열리고, 이집트 과학단지와 협약을 통해 대전 기업의 건설사업 참여와 기업간 교류를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박람회로 육성하기 위한 첫 시도로 비슷한 유형의 5개 행사를 통합 개최하는 것”이라며 “국제 규모의 박람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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