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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만 서면 대박

입력
2014.11.0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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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 9회초 2사 1루. 삼성 박한이가 역전 투런 홈런을 쳐낸 뒤 더그아웃에서 관중들을 행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 9회초 2사 1루. 삼성 박한이가 역전 투런 홈런을 쳐낸 뒤 더그아웃에서 관중들을 행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 9회초 2사 1루. 삼성 박한이가 역전 투런 홈런을 쳐낸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 9회초 2사 1루. 삼성 박한이가 역전 투런 홈런을 쳐낸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1로 팽팽히 맞선 9회초 삼성의 공격. 넥센은 2사 이후 삼성 1번 야마이코 나바로 타석 때 33개를 던진 손승락을 내리고 사이드암 한현희를 올렸다. ‘홀드왕’ 한현희로 아웃카운트 1개를 잡고 9회말에 승부를 걸 계획이었지만 완전히 틀어졌다. 한현희는 나바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음 타석에는 한국시리즈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박한이(35)가 섰다. 박한이는 2차전까지 한국시리즈 최다 경기 출전(23경기), 최다 안타(49개), 최다 타점(25개), 최다 루타(68개), 최다 4사구(35개)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주인공이다.

큰 경기에 강한 박한이는 결국 9회초 2사 1루 풀카운트에서 한현희의 6구째 몸 쪽 높은 시속 144㎞ 직구를 힘껏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결승 홈런(비거리 120m)을 터트렸다.

삼성이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박한이의 결정적인 한 방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박한이는 3차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삼성은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로 맞선 건 지난해까지 총 11차례였다. 이 가운데 3차전을 승리한 팀이 10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확률로 따지면 무려 91%다.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 9회초 2사 1루. 삼성 박한이가 역전 투런 홈런을 쳐낸 뒤 더그아웃에서 관중들을 행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 9회초 2사 1루. 삼성 박한이가 역전 투런 홈런을 쳐낸 뒤 더그아웃에서 관중들을 행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삼성 박한이가 9회초 2사 상황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는 역전 2점 홈런을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넥센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삼성 박한이가 9회초 2사 상황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는 역전 2점 홈런을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은 의외로 초반에 넥센 선발 오재영을 공략하지 못해 고전했다. 오재영의 유인구에 잇달아 방망이가 나가 5이닝 동안 침묵했다. 정규시즌 때 4이닝 12실점으로 두들겼던 오재영이 아니었다. 심지어 5회말에는 8번 비니 로티노에게 장원삼이 솔로포를 맞았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선취점을 낸 팀이 모두 승리를 거둔다는 공식이 적용되는 듯 했지만 삼성은 ‘약속의 8회’에 균형을 맞췄다. 8회초 2사 1루에서 이승엽이 손승락을 맞아 평범한 플라이를 쳤으나 타구는 중견수 이택근과 2루수 서건창 사이로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이 사이 발 빠른 1루 주자 박해민은 홈을 밟았다.

넥센으로서는 수비 위치가 아쉬웠다. 이승엽의 장타를 의식해 외야진 수비 위치를 평소보다 5m 이상 뒤로 잡았다. 행운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삼성은 9회초 박한이의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양 팀의 4차전은 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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