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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년 1000만명 2·3차 산업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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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년 1000만명 2·3차 산업으로 이동"

입력
2014.11.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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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0년간 6% 이상 성장 유지, 도시화 수준 75%까지 20년 걸릴 것

(맨위 왼쪽부터)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장준(張軍)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 중국경제연구소장, 하태형 현대경제연구원 대표, 후앙더(黃德) 중국은행 한국대표, 리우징(劉勁) 베이징(北京) 청쿵(長江)상학원(CKGSB) 부총장 겸 금융학 교수, 리하이타오(李海濤) 베이징(北京) 청쿵(長江)상학원(CKGSB) MBA 석좌교수, 리우루이(劉瑞) 중국 런민대 경제학원 부원장, 김용준 한국국제경영학회 회장, 함정오 코트라 부사장, 왕차오양(王朝陽) 중국사회과학원 재정무역 본부장 (연사 약력은 기사 말미에 있음)
(맨위 왼쪽부터)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장준(張軍)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 중국경제연구소장, 하태형 현대경제연구원 대표, 후앙더(黃德) 중국은행 한국대표, 리우징(劉勁) 베이징(北京) 청쿵(長江)상학원(CKGSB) 부총장 겸 금융학 교수, 리하이타오(李海濤) 베이징(北京) 청쿵(長江)상학원(CKGSB) MBA 석좌교수, 리우루이(劉瑞) 중국 런민대 경제학원 부원장, 김용준 한국국제경영학회 회장, 함정오 코트라 부사장, 왕차오양(王朝陽) 중국사회과학원 재정무역 본부장 (연사 약력은 기사 말미에 있음)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이 7일 한국일보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 차이나 포럼’에서 마이크를 잡고 귀빈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k.co.kr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이 7일 한국일보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 차이나 포럼’에서 마이크를 잡고 귀빈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k.co.kr

“앞으로 20년간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 이상을 유지할 것이다.”

장준(張軍)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 중국경제연구소장은 7일 중국의 도시화가 진행되고 2, 3차 산업으로 산업구조가 바뀌는 만큼 잠재성장력도 높다고 강조했다.

장 소장은 “최근 2년간 중국의 성장이 둔화된 것은 사실이다. 2007년 이전만 해도 10%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2011년 이후 8%에 못 미치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투자과잉, 부동산거품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률 하락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정부의 의도적 정책 때문이라는 게 장 소장의 설명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없었다면 경제성장률은 9% 전후를 유지했을 수도 있었다는 것. 중국 정부는 2009년과 2010년 대규모 경제 부양정책을 펼쳤는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자산거품이 불거졌고,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고속성장을 유지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통화정책과 부동산규제 등 보수적인 경제정책을 폈다.

그는 “특히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2008년 이후 부동산 대출이 크게 늘어 채무부담이 생겨났고 정부는 이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긴축정책을 펼 수밖에 없었다”며 “이는 타당한 정책이었으며 그 결과 기업들 투자가 줄고 경제성장률이 둔화됐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장 소장은 앞으로 중국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인당 GDP 수준과 산업구조를 비교해보면 GDP가 높을수록 3차 산업 비중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 역시 지난 30년간 발전을 거치면서 1차 산업의 산업부가가치 기여도는 10%에 불과하지만 여전히 종사자수는 30%나 되기 때문에 앞으로 매년 1,000만명의 인구가 2차와 3차 산업으로 이동하면 GDP성장률도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그는 “1차 산업 종사자가 2차, 3차로 이동하면서 도시화 수준이 75%대로 높아지는데 15~20년은 걸릴 것”이라며 “산업구조 변화를 통해 앞으로 20년 동안은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연사 약력]

정영록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미국 USC 대학원 경제학 박사 ▲전경련 중국위원회 자문위원 ▲주중 한국대사관 경제공사 ▲현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장준(張軍)

▲마카오대 경제학 교수, 싱가포르 국립대 동아시아 연구소 교수, 중국 산둥(山東)대 교수, 상하이(上海)시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현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 중국경제연구소장

하태형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뉴욕주립대 경제학 박사 ▲보아스투자자문 대표, 수원대 금융공학대학원 원장 ▲현 현대경제연구원 대표)

후앙더(黃德)

▲칭화(淸華)대 EMBA 평양건설건재대 공학학사 ▲중국은행 한국부대표, 중국은행 기업금융본부 운영총감 ▲현 중국은행 한국대표

리우징(劉勁)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박사, ▲캘리포니아대 앤더슨 경영대학원 종신교수, ▲현 베이징(北京) 청쿵(長江)상학원(CKGSB) 부총장 겸 금융학 교수

리하이타오(李海濤)

▲예일대 재무학 박사 ▲코넬대 존슨 경영대학원 교수, 매니지먼트 사이언스 편집위원 ▲현 베이징(北京) 청쿵(長江)상학원(CKGSB) MBA 석좌교수

리우루이(劉瑞)

▲중국 런민(人民)대 박사 ▲서울대 객원 연구원, 한중사회과학학회 부회장 ▲현 중국 런민대 경제학원 부원장

김용준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미국 노스웨스턴대 마케팅 박사 ▲성균관대 현대중국연구소 소장, 성균관대 경영전문대 교수 ▲현 한국국제경영학회 회장

함정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숭실대 경영학 박사 ▲코트라(KOTRA) 기획조정실장,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 ▲현 코트라 부사장

왕차오양(王朝陽)

▲중국 산둥(山東)대 경제학과 졸업, 중국사회과학원(CASS) 대학원 경제학 박사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 교수 ▲현 중국사회과학원 재정무역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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