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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아이콘' 빅토르 안·소트니코바 평창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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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아이콘' 빅토르 안·소트니코바 평창 오나

입력
2014.11.0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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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올림픽 예비 리스트 발표

"유망한 젊은 선수들 많아 명단 언제든지 바뀔 가능성"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ㆍ러시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진짜’ 실력을 증명해 보일 수 있을까.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7일 3년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자국 선수 72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밝혔다. 한국 출신의 귀화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29)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4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 소트니코바는 ‘홈 어드밴티지’로 김연아(24)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금메달을 차지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실제 소트니코바는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세계피겨선수권에도 불참했고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명단에 포함된 선수 모두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발표 시점이 일러 말 그대로 ‘예비 후보’의 의미만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소트니코바와 빅토르 안 역시 최근까지 평창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예비 후보 중 노장 남자 피겨 선수 예브게니 플루센코(32) 등 몇몇 선수는 2018년이면 30대 중반에 이르러, 사실상 출전 여부가 미지수다.

러시아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안드레이 사프로노프 단장은 “이 선수들을 앞으로 주의해 살펴보겠다는 의미일 것”이라며 “2∼3년 사이에 정상급으로 발돋움할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 명단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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